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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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무한도전을 보면서 엄청 웃은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529회 히든카드 특집이었는데, 숨겨진 한도의 카드를 나눠 가지고 자신의 한 번 뿐인 인생을 즐겨보자는 내용이었지요.
멤버 다섯 명이 한도가 숨겨진 카드를 받아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한도를 초과하면 한 사람이 몰아서 계산한다는 설정입니다.
이번 회차에서 처음부터 가장 많이 나온 낯선 단어가 있었는데, 바로 '욜로'입니다.
무한도전이 끝나고 이 YOLO에 대해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YOLO? 욜로? 무한도전

욜로는 영문 YOLO를 말하는 것으로 You Only Live Once의 약자입니다.
예전부터 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은 있어왔지만, 줄임말로는 미국 래퍼 드레이크의 2011년 곡 'The motto'에 사용되었고,
잘 몰랐는데 2016년 오바마 대통령의 오바마케어를 독려하기 위해 만들었던 'YOLO, man'이라는 영상의 마지막에서 말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YOLO를 직역하면 '당신은 인생을 단 한 번만 산다'라는 뜻인데, 외국에서는 '어차피 인생 한 번 사는거 내 맘대로 살아보자'로 약간은 무모해 보이는 객기(?) 정도로 해석해 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들어 욜로나 욜로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듯 하구요.
얼마 전에는 신한카드에서도 욜로카드가 나온 걸 보았습니다.

욜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You' 입니다.
당신은 인생을 한 번만 사는데, 내 집 마련이나 노후 준비 같은 것을 위해 지금 가장 중요한 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현재를 즐겨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좁은 집에 살더라도 스스로 인테리어도 해보고, 보통은 김밥과 라면으로 때우더라도 호텔 식사도 멋드러지게 한 번 경험해보는.. 마냥의 허세라고만 보기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욜로족의 호텔 식사

오늘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 님이 가장 멋지게 히든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자신이 사고 싶었던 스쿠터를 사고, 여유롭게 스쿠터를 타고 라이딩을 즐기고, 호텔 음식점에서 쉐프의 요리를 맛보고, 부모님께 드릴 꽃을 사고...
정말 누가 돈 내준다고 하면 이런 하루를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어 보였네요.

정말 마음 먹고, 일주일 아침 점심을 굶고 호텔 식사나 한 번 하러 가볼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
평소와 다른 것을 해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생이 조금은 더 다채로워질 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추측하기로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처음 매니저들에게 빌려주기로 했던 금액이 그 카드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박명수 님은 5천만원, 양세형 님은 2400만원, 유재석 님은 620만원, 하하 님은 150만원, 정준하 님은 100만원이 그 한도였죠?
이 한도가 히든카드의 한도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다음 주에도 기대하면서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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