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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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을 뜨겁게 달군 단어 '노 룩 패스'가 있었는데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공항에 들어오면서 수행원을 쳐다보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패스'하는 장면은 흡사 농구 경기의 '노 룩 패스'를 떠오르게 합니다.

원래의 노 룩 패스는 농구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예측하지 못하도록 다른 곳을 보며 패스하는 건데요. 가끔 동료 선수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가 공에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의 영상이 처음 소개되고 외국의 raddit.com 사이트에도 'korean politician swag'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공항에서 자기 캐리어를 스스로 옮기지 않고 몸에 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패스하는 게 다른 이들에게도 이상해 보였나봅니다.
유병재 버전 등 여러가지 패러디도 나왔는데, 루리웹의 컬링 패러디가 제일 웃겼습니다.​


<루리웹에서 떠오른 김무성 컬링 패러디>

그리고 오늘 들은 이야기인데, 제주 공항에서 수학여행을 온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공항에서 캐리어로 가방굴이기 놀이를 하느라 공항이 난리라고 하네요.
공항 놀이라고 즐기기에는 어딘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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