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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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에는 어젯밤에 엄청난 폭우가 내렸습니다.
밤 11시 정도 되니 번개도 번쩍번쩍 하고, 바람도 거세어서 비가 바람에 휘날리는 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저녁 이전에는 비가 세차게 내리진 않아 아이들도 낮시간 동안에는 바깥 놀이터에서 잘 놀고 왔습니다.
밤에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을 본 큰 아이는 '가뭄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뉴스나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었나 봅니다.
밤이 되어 비가 거세지면서 좀 찾아 봤는데, 한강 수위를 알 수 있는 한강홍수통제소 사이트(http://www.hrfco.go.kr​)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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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는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각 위치별 수위(물 높이) 정보, 댐 정보, 보 정보, 기상 레이더 정보 등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강대교의 수위 정보입니다.
어제 비가 한창이던 자정 쯤에는 한강대교의 수위가 1미터 가량이었는데, 지금은 2미터를 넘어섰습니다.(2.06미터)
하지만 주의(홍수주의보) 수위인 8.5미터에는 한참 미치지 못해 얼마나 가뭄이 심했나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레이더 정보를 통해 비구름이 움직이는 흐름도 볼 수 있습니다.
첫 페이지의 지도보기 - 레이더 정보를 하면 첫 페이지에서 간략하게 볼 수 있고, 우측 중간의 레이더 정보 보기를
하면 레이더 정보 보기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지금 이 시점(7/3 오전 9시 즈음)에는 비구름이 서울 주변에는 조금만 머물러 있는게 보입니다.
뉴스를 보니 이번 비로 가뭄이 조금은 해결되었겠지만 아직 부족한 상황 같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에 내리는 비로 홍수 피해 없이 가뭄이 모두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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