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역사의 한 장면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예정된 날입니다.
국정농단에 대한 여러 뉴스들을 접하고 참 답답했었고 후련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결정이 납니다.

11시 선고를 앞두고 글을 작성하는 10시 현재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차벽이 겹겹이 쳐져 있습니다.
TV에서 비춰주는 안국역 사거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만에 하나 발생할 지 모르는 물리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이겠지요.
경찰 병력만 2만명이라고 하고 골목 구석구석도 차단했다는 뉴스 실황 중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헌법 재판소 재판관들은 아침 일찍 출근해 역사적인 날을 준비합니다.
마지막 평의/평결 절차부터 결정문이 완성되고 낭독된 후에 주문이 선고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뉴스에서는 2004년 선고때는 25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1시간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라는 군요.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 다시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대표적인 사유는 미르 및 K스포츠재단의 기업 출연금 납입 과정에서의 대통령 권한 남용,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등입니다.
뉴스를 통해 '설마 이런 일이?'라고 했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기도 했구요.
음.. CNN 의 메인 사이트에는 아예 'Judgement day' 라고 대문짝만 사진이 올라와 있네요. 부끄러워라...


이제 11시가 되어 선고를 시작합니다.
탄핵 인용이 될 지 기각이 될 지 역사의 한 장면을 함께 지켜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