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반응형

겨울을 지나며 주춤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미세먼지의 주 원인이 고등어 때문이네 중국 때문이네 말이 많았는데, 올해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궁금합니다.

지난 주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본 하늘은 꽤 뿌옇게 보였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미세먼지라는 용어도 듣지 못했고, 그냥 '황사'로 퉁쳤더랬습니다. 몽골을 비롯해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 때문에 우리나라가 피해를 많이 본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은 황사는 '노란 모래'를 뜻하지만, 미세먼지는 실제로는 미세 중금속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중금속의 비율이 높습니다.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잘 유출되지 않아 체내에 누적되어 중금속 중독에 걸리기도 한다죠.

이 미세먼지의 최다 발생국은 중국입니다. 중국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학 연료의 연소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연소시 발생하는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미세먼지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화력발전소나 자동차 등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국내의 원인도 상당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시간 대기 상태를 보여주는 사이트에서 조회해 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은 2017년 3월 14일 저녁 9시 현재의 상황입니다. 국내와 비교했을 때 중국은 매우 심각합니다. 실제 미세먼지 스모그로 인해 사망자 발생도 있었다고 합니다.


황사에서 시작해 미세먼지라는 단어가 나타나고, 지금은 초미세먼지라는 단어도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 미터, 0.000001 미터) 이하인 먼지(PM10)를 의미하는 반면,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인 매우 작은 먼지(PM2.5)를 뜻합니다. 초미세 먼지는 크기가 작다보니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에 도달해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분류

WHO 권고기준

국내기준

 미세먼지(PM10, 지름 10㎛이하)

  24시간 평균 50㎍/㎡    연평균 20㎍/㎡

 24시간 평균 100㎍/㎡  연평균 50㎍/㎡

 초미세먼지(PM2.5, 지름 2.5㎛이하)

  24시간 평균 25㎍/㎡    연평균 10㎍/㎡

 24시간 평균 50㎍/㎡    연평균 25㎍/㎡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미세먼지에 관련된 권고 기준을 정해 발표했는데, 미세먼지(PM10)는 24시간 평균 1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 그램) 이하, 초미세먼지(PM2.5)는 24시간 평균 1제곱미터당 25㎍ 이하를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준은 이 기준의 2배인 24시간 평균 1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 그램) 이하, 초미세먼지(PM2.5)는 24시간 평균 1제곱미터당 50㎍ 이하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WHO 기준치보다 2배 높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미세먼지 경보가 발생하면 조심하셔야 합다. 미세먼지 경보 발생시 황사마스크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는데, 웬만하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에서는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사이트를 운영해 서울의 현재 미세먼지/초미세먼지/오존 등의 측정 정보를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기 좋게 상황에 따라 다른 색으로 표현해 주고 있어 한눈에 보기에 좋습니다. 위 화면은 2017년 3월 14일 저녁 9시 현재의 상황인데, 전 지역이 초록색으로 현재 상태는 괜찮은 편입니다. 미세먼지 확인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욕실 청소의 혁명!! 크린샤워 보조 샤워기 설치!  (0) 2017.03.17
벚꽃 스타트: 여의도 벚꽃소식  (0) 2017.03.15
탄핵.. 역사의 한 장면  (0) 2017.03.10
새 스마트폰이 반짝!  (0) 2017.03.10
드립커피 한 잔  (0) 2017.03.08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