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과학 체험관 방문 후기: 창원에서 갈 만한 곳

작년 추석 즈음이었습니다. 창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곳을 검색하다 창원과학체험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남 유일의 과학체험관이라고 하는데 기초과학, 생명과학, 항공우주, 정보통신 등 여러가지 과학 분야에 대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라 해서 다녀왔습니다.

관람에 대한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고, 마지막 입장시간은 17시까지라고 합니다.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및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라고 하니 반드시 확인하고 가셔야 겠습니다. 입장료는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 및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이고, 초등학생 2천원, 청소년 2500원, 어른 3천원이라고 합니다. 단체관람이나 특수 상영관 등 상세 조건에 따라 약간 달라지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문의 유리문을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로보트 태권V가 당당하게 서서 관람객을 맞아줍니다. 아무래도 과학을 상징성 있게 보여주는 캐릭터라 이렇게 구성해 놓은 것 같습니다.

먼저 여기 오른쪽 쪽의 입장부스에서 입장권을 삽니다. 특수상영관과 플라네타리움도 보고 싶긴 했는데, 시간 관계상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로보트 태권V 뒤쪽으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창원과학체험관의 구조 및 관람코스는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큰 고민없이 2층부터 관람하고, 3층을 관람하는 순서대로 다니면 됩니다.

2층 사이언스테이션을 들어가보니 바로 눈에 띄는 게 있습니다. 로봇 물고기입니다. 예전에 사대강에 로봇 물고기를 어쩌고 했던 게 있어서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여기 로봇 물고기는 진짜 물고기처럼 잘 움직입니다. 솔직히 조금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장치나 체험 기구들도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서 또 로봇들의 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드님은 비행기 조종 시뮬레이션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아빠는 가라고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처리하시네요.

모든 체험 과정을 다(?) 거치고 내려와서는 1층에 있는 X-Box 앞에서 무대를 장악하십니다. 너무 웃겨서 찍어놨는데 공유합니다. ㅎㅎㅎ

틈 날 때 큰 욕심없이 재밌게 다녀오기에 좋았던 장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