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반응형

결혼 후 세 번째 밥솥을 구매해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첫 번째 샀던 밥솥은 처음에는 혼수이기도 했지만 쿠쿠에서 나온 돌솥밥이 유행이어서 당시 최고급형 밥솥을 샀습니다.
다른 것들은 다 좋았는데, 단점은 돌솥이 너무 무거워서 잘 안해먹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돌솥밥을 잘 안해먹고, 일반 밥만 계속 해먹다 고장이 나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샀던 밥솥은 첫 번째 샀던 밥솥이 그냥저냥 괜찮았기에 뭐 밥솥이 뭐 다르겠어 하면서 쿠첸에서 나온 나름 저가형(10만원대) 밥솥을 샀습니다.
처음엔 이전 밥솥과의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무 패킹이 헐거워져서 고무 패킹만 따로 사서 교체해 사용했는데, 점점 교체주기가 빨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밥솥 뚜껑 쪽의 쇠 부분이 부식(?)되면서 일어나기 시작해 이번에 밥솥을 바꾸기로 한 겁니다.

아내는 부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밥솥을 사자고 했고 저도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모델도 검색해 보면서 쿠쿠에서 나온 풀스테인리스 밥솥을 사야지 하다가 지난 주 일요일에 이마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마트에서 바로 살 생각은 그리 크지 않았고, 실물로 살펴나 보자 했던 건데 결과적으로는 그냥 밥솥을 사갖고 오게 되었습니다.

쿠첸 밥솥 CJH-PA0651iC

모델은 쿠첸의 CJH-PA0651iC 입니다.
매장 직원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원래 생각했던 쿠쿠의 풀스테인리스 모델도 시간이 지나면 코팅이 벗겨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살짝 층이 가 있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이 더 쉽게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쿠첸의 모델을 추천해 주십니다. 후라이펜드 사은품도 주시고, 고무 패킹도 나중에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신답니다.

사은품 후라이팬

밥솥 뚜껑 부분의 겉뚜껑과 안쪽의 속뚜껑도 모두 스테인리스입니다.
이건 뭐 처음에 이런 거 아니면 안산다고 했으니 양보하지 않은 부분이구요.
요즘에는 쿠첸도 잘 나와서 괜찮기도 하고, 밥솥 뚜껑을 열때 간단히 저기 하얀 버튼만 누르면 겉뚜껑이 뚝 떨어지면서 쉽게 열립니다.
그에 반해 원래 사려고 했던 쿠쿠 밥솥은 손으로 잡고 빙글빙글 돌려줘야 하는 수동이라 조금씩 쿠첸에 마음이 가기 시작합니다.

잘 열리는 뚜껑

위 사진은 집에서 밥을 처음 하고 위 겉 뚜껑을 연 사진입니다. 저기 위쪽 흰 버튼만 누르면 열립니다.

스테인리스 뚜껑

겉 뚜껑이 분리된 안쪽 뚜껑입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고정 연결부가 예전 버전 밥솥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부러진 경우가 많아 이번 버전으로 올라오면서 아예 일체형으로 금속으로 만들어서 평이 더 좋다고 합니다.

멋진 밥솥의 정면샷

정면에서 본 모습니다. 깔끔하니 이쁘죠?

멋진 밥솥의 측면샷

측면 샷입니다. 이것도 군더더기 없이 이쁩니다. 요즘 밥솥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멋진 밥솥의 위면샷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역시 위 쪽도 깔끔합니다. 손잡이를 잡아 돌려 잠글 수 있습니다.

쿠첸 밥솥으로 지은 밥

마지막으로 밥을 짓고 밥솥을 연 상태입니다. 확실히 이전에 갖고 있던 저가형과는 밥맛이 다르네요.

결정적으로 인터넷에서 검색한 최저가 보다 더 싸게 나왔습니다. ㅎㅎ
보통은 인터넷이 더 싼데, 4월 초에만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인터넷보다 더 싸게 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은품 후라이팬(인터넷 상품에는 없는 사은품!!!)에 15,000원 상당의 고무 패킹까지 서비스로 챙겨 주신다니 이날 사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밥솥을 냉큼(?) 사게 된 겁니다.

아무튼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결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어떤 밥솥이든 새 밥솥이면 다 괜찮을 것 같은데, 일단 이 상품은 만족스럽습니다.

이 후기는 절대 물품 협찬이나 금품을 받고 작성하는 후기가 아닙니다! ㅇㄱㄹㅇ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