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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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산 코스트코를 다녀오면서 사왔던 상품 중에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상품은 처음 구매했는데, 그 이유는 '고메'라고 붙은 제품명 때문이었지요.
지난 번에 먹은 것 중에 '고메 핫도그'라고 있었는데, 기존에 일반 냉동 핫도그와는 차원이 다른 바삭함과 식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함박 스테이크도 무언가 다른 감동을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고메 함박스테이크

포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실 이건 겉 포장에서 꺼내 스테이크만 들어있는 안쪽 포장입니다.
겉 포장 안쪽에는 이렇게 속 포장으로 되어 있는 스테이크와 '데미그라스 소스'라는 이름의 소스가 나뉘어 포장되어 있습니다.

데미그라스 소스

데미그라스가 뭔지 검색해 보니 프랑스식 소스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오므라이스, 하이라이스 등에 어울리는 소스라고 하네요.
더 찾아보니 백종원이 나왔던 '집밥 백선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직접 데미그라스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요리하는지는 레시피가 뒤쪽에 나와 있는데, 추천하는 Chef's Recipe 가 있네요. 그냥 조리방법 보다 이 방법으로 해 보는게 더 맛있을 것 같아 따라 해봅니다.

쉐프의 레시피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 총 6개 가운데 4개를 요리해 먹기로 합니다.
먼저 함박 스테이크를 전자레인지로 1분 30초 가량 가열하라고 나와 있는데, 4개를 해야 하니 적당히 3분 정도를 돌려 주었습니다.
아래쪽 조리 방법에는 4개면 5분 30초 정도 가열하라고 하는데 그건 그냥 완전히 조리하는 방법이라 쉪의 레시피를 따르기 위해 적당히 3분으로 타협(?)합니다.

이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서 함박 스테이크를 뒤집어 가며 굽습니다.

노릇노릇 함박 스테이크

노릇노릇 하니 보기만 해도 좋네요.
짜잔~ 이렇게 접시에 얹고 데미그라스 소스를 붓습니다. 그런데 데미그라스 소스를 4개를 쓰긴 아까워 2개만 썼는데도 충분합니다.
괜히 4개를 모두 해동했나 싶은 자괴감이 들기도 하지만, 오므라이스나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나머지 2개는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짝 찢어 보았습니다.
속까지 잘 익었고, 굉장히 부드럽게 잘 잘립니다.

부드럽고 맛있는 함박 스테이크

한 입 먹어 보았습니다.
아, 생각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데미그라스 소스는 단독으로 먹기엔 좀 자극적인데, 함박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니 맛이 2배가 됩니다.
그리고 밥과 함께 한 입 먹으니 더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사실 살짝 실험정신으로 시도했던 고메 함박스테이크였는데, 다음에 가면 2봉지, 3봉지 사 올 것 같습니다.
완전 강추합니다. 절대 협찬이나 금품제공 이런 거 받은 거 아닙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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