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이와 갈만한 곳, 어린이대공원 주차장 팁 / 놀이동산 / 상상나라

황금연휴를 맞아 친구네 가족들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갈만한 곳 서울상상나라 라는 포스팅을 하면서 저 또한 상상나라 예약을 했었고, 어린이대공원과 상상나라는 연결된 곳이라 한번 여기서 끝까지(?)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어린이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을 갈 때 주차장은 어떻게 헀으며, 놀이동산은 어디쯤이고, 상상나라는 어땠는지 등을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참고로 오전 8시 40분 정도에 집을 나서고, 밤 9시가 되어서야 돌아왔기 때문에 몸은 어마어마하게 피곤합니다. ㅎㅎㅎ

1. 어린이대공원 주차장 / 상상나라 주차장

일단 어린이대공원 방문에서 가장 걱정이던 부분이 주차를 어떻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예전 기억에 오후이긴 했지만, 주말에 어린이대공원 근처를 지날 때면 어김없이 차량들이 주차를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황금연휴 기간에 포함된 토요일이라 과연 어떨지 걱정이 되어 오전 일찍 입장해서 놀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의 주차장은 정문과 상상나라, 후문, 구의문 주차장 이렇게 모두 4곳인데, 토요일 개장 시간 이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기 때문에 과감히 마지막 놀이장소인 상상나라 주차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상상나라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개장 시간(10시) 전인 토요일 오전 9시 35분경이었습니다.
지상 주차장은 60% 정도 차 있었고, 지하 주차장은 35% 정도 차 있었습니다.
4월 및 5월 정도의 토요일 오전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주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5분당 150원, 1시간당 1800원정도인데, 다둥이행복카드 다자녀 3명이상 등은 50% 주차료가 감면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놀이동산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은 태어나서 처음 가봤습니다. 근처를 지나가 보긴 했었는데, 놀이동산에 들어가고, 기구를 탄 것은 처음입니다.
놀이동산은 상상나라 주차장 1층에서 음악분수를 거쳐 쭉 10분 정도 걸어가면 왼쪽에 나타납니다.
시설이나 환경이 좀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하루동안 놀아보니 '아이들을 동반한 경우에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가 제 생각입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티켓을 구입한다면 자유이용권도 저렴한 편이고,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후룸라이드 같은 인기 놀이기구 등도 30분 정도면 탈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아들과 왔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2시간 동안 놀이기구 10개를 타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오전 10시를 막 지난 시점의 인파입니다. 토요일 오전 일찍 서두르면 할 수 있는 게 많네요.

후룸라이드도 재미있고, 에버랜드의 독수리요새와 비슷한 패밀리코스타도 재미있네요.
아래 사진은 패밀리코스타입니다. 발이 닿지 않아 살짝 무섭기도 한데, 위가 고정되어 있어서 다른 롤러코스터 보다는 덜 무섭게 느껴집니다.

3. 상상나라

놀이동산에서 몇 시간 논 뒤에 상상나라로 걸어갔습니다.
놀이동산에서 진을 빼고 놀았던 지라 10분 정도 걷는 길도 꽤나 힘겨웠지만 마지막 여정을 위해 불살랐습니다.
참고로 다자녀 할인의 경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녀 셋을 둔 경우에는 반드시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하고, 카드 명의자 본인 방문을 하거나 배우자가 명의인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다자녀 무료입장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하니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상나라 내부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 1층 한 편에는 '효도쿠폰' 출력 기계가 있어서 내용을 입력하면 그 내용이 인쇄되어 나옵니다. ㅎㅎ
기계 오른편으로 인쇄된 쿠폰이 나오는 곳이 보이죠? 아이들도 재미있다고 하는데, 가실 기회가 있으면 한 번 해보세요.

즐거웠던 기억을 가득 담고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및 서울상상나라 방문을 마칩니다.
하루종일 있기에는 사실 좀 피곤하지만, 그만큼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는 동물원은 아예 가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동물원도 함께 일정에 포함시켜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