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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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이제 낮 시간에는 제법 따뜻해져서 옷차림도 많이 가벼워지고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낮 시간과 밤 시간 과의 온도차이가 커져 건강에 신호를 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교차가 커진 탓에 적당히 따뜻하게 하고 밤에 잠들었다가 차가운 아침 온도에 몸이 놀라 아프기도 합니다.

저도 주말을 지나면서 컨디션이 뚝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편도가 붓고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이 아플 땐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모과차나 유자차, 꿀물 같은 음료가 도움이 된다고 흔히들 알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할머니가 해주셔서 꿀물을 꽤 자주 마셨던 것 같은데 독립하고 나서는 잘 마시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퇴근 후 오랜만에 꿀물을 만들어 마시기로 했습니다.

뭔가 거창해 보이게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그냥 1.꿀을 컵에 떠 넣는다 -> 2.뜨거운 물을 붓는다 -> 3.숟가락으로 잘 저어 꿀을 녹인다. 라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자, 우선 이번에 오랜만에 들인 꿀을 컵으로 옮깁니다. 얼마 전에 코스트코 갔다가 새로 들인 친구인데, 코스트코 제품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검증 되었다는 신뢰가 있어서인지 이게 진짠지 가짠지 고민은 별로 안하고 샀습니다. 이 외에도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은 꿀 사용 후 용기 입구가 꿀로 끈적끈적해지지 않고 깔끔하게 관리하기가 쉬워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정수기로 뜨거운 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저어 꿀을 완전히 녹여줍니다.



짜잔~! 꿀물 완성!



꿀물 한 잔에 옛날 생각도 나고, 몸에 기운도 채워넣는 느낌도 들어 마음에 듭니다.

요 며칠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늦게 잠든 편이었는데, 꿀물 한 잔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은 많이 가라 앉았고 좋은데 이제 비염이 올라와 콧물이 납니다. 꿀물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비염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오늘 저녁에도 꿀물을 한 잔 만들어 마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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