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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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경희대로 벚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친구네 식구들과 거의 해마다 가는 편인데,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금요일 낮에 보니 80% 가량 피어나 이번 주말(4/8~9)을 놓치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벚꽃만 보면 제법 아쉬운 정도로 덜 피었습니다만 ​미세먼지는 나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는 매우 좋았습니다.


경희대 정문입니다. 이때까진 살짝 흐렸습니다.
오전 10시~11시까지만 해도 살짝 어두운 정도로 날씨가 흐렸는데, 정오를 지나면서 날이 환해졌습니다.

저야 벛꽃놀이를 경희대로 자주오는 편이어서 그냥 이번에는 돗자리깔고 나들이로 만족하지만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장소도 함께 포스팅합니다.​



1. 경희대 본관
경희대 본관 건물은 정문으로 들어간뒤 직진만 쭉~하면 도착합니다.
경희대 본관 건물 주위로 늘어선 벚꽃이 참 잘 어울립니다. 다만 지난 주말에는 그리 많이 피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괜찮으시면 바로 옆 도서관이나 본관 건물 뒤쪽편까지 한번 둘러보세요-
한적함과 동시에 여유로움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 평화의 전당
본관을 정면으로 봤을 때 우측 오르막길을 오르면 평화의 전당에 닿을 수 있습니다.
다만 평화의 전당에 오르려면 등산에 가까운 경사를 올라야 한다는 게 부담이긴 합니다만 정상에 오른 뒤 느끼는 시원한 바람과 평화의 전당 전경은 오르막의 힘듬을 잊게 해줍니다.
주변의 벚꽃은 상대적으로 적긴 합니다만, 이 곳은 굳이 벚꽃이 아니어도 경희대 처음 가보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3. 미대 가는 길
​경희대 가시는 분들이 자주 가는 길은 아니지만 봄의 벚꽃길 산책을 제대로 하고 싶을 때는 이 길을 추천합니다.


교시탑에서 서쪽으로 오르막이 보이는데, 이 오르막을 보면 전혀 가고 싶지 않을 수 있지만 이 과정을 극복하셔야만 미대 가는 길의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평화의 전당 오르막길 보다 갈만하고, 주변의 나무, 꽃들과 잘 어울리는 예쁜 길이라 벚꽃 구경으로 오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하는 길입니다. ㅎㅎ

주말 경희대 벚꽃 상태로 봐서 아마 이번 주 수요일(4/12) 정도가 되면 경희대 벚꽃은 가장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여유있게 가보시려거든 추천한 곳들 모두 가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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