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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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에 다녀온 여행 기록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또 어딜갈까 고민했습니다. 작년에는 평창의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었고, 이번에는 가평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립 자연휴양림을 통해 휴양림 예약을 했었는데, 가평의 칼봉산 자연휴양림은 가평군청에서 관리하는 휴양림으로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접속해 정보를 확인하고 숙박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국립자연휴양림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예약이 덜 힘듭니다.
사실 2015년에도 이 칼봉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더랬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때마침 눈이 내렸습니다. 작년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경험했던 눈썰매 만큼은 아니었지만, 여기서도 눈썰매를 탈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숙소는 칼봉산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4인 기준 성수기/주말/공휴일 기준 1박에 65,000원이니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만약 비수기 주중에 방문하게 되면 45,000원인데, 가평군민이나 다자녀 가구는 증명 서류 지참시 여기에 30%를 할인받은 31,500원에 1박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도 친구네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놀기 좋아해서 참 좋습니다. 저도 어릴 때 친구들과 놀던 시절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기억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오전에는 눈이 오지 않았는데, 숙소에 도착할 때쯤 되어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눈썰매를 탈 수 있을거란 기대에 신이 나 들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 오는 풍경이 이어집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가 즐겁습니다. 겨울만 되면 늘 자동차 뒷 트렁크에 준비되어 있는 눈썰매를 꺼내옵니다. 그리고 비탈진 경사면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탑니다.

눈이 내린 다음 날은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산림휴양관 앞도 보송보송 눈이 쌓여 아름답습니다. 이번에 숙박을 했던 산림휴양관의 모습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에 절로 힐링이 됩니다.

가평 쪽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남이섬이나 자라섬을 떠올리고 그 쪽으로 가게 되는데, 숙박은 이렇게 자연휴양림에서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 집 10동, 산림휴양관 12동, 황토방 6동 등 총 28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오면 위쪽으로 올라가는 경사가 제법 되어 불편할 수 있으나 봄이나 여름에는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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