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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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얼마 전에 났던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의 요청에 못이겨(?)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만들어 올해 여름 즈음에 출시할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나의 젊음과 함께 했던(?) 게임이기에 살짝 남다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20년 가까운 시절을 거쳐오며 컴퓨터 하드웨어 사양이 향상되었는데, 스타크래프트는 높아진 해상도에서 픽셀이 뭉개져 더 이상 하기 오래된 구식 게임의 느낌이었던 게 조금 슬펐던 거죠.
그런데 이번 뉴스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통해 게임의 해상도를 향상시킨 버전이 출시된다고 하니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리마스터 출시 뉴스와 함께 나온 소식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스타크래프트 1.18 버전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 날과 황금 연휴를 기대하며 그냥 지나갈 수 없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얼른 해봐야지..' 했었는데, 어제 저녁이 되어서야 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ㅠ_ㅠ

좀 찾아보니 블리자드 계정만 있으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http://kr.blizzard.com/ko-kr/games/sc/


들어가 보니 오랜만에 보는 저그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네요. ^_^
로그인 한 다음 '지금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해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창으로 넘어갑니다.


제일 아래쪽에 기존 출시작 -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 옆의 PC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다운로드 받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설치 파일은 3메가 정도 되는데, 실행을 시키면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다운받게 됩니다.
사용자 동의하는 화면에서 설치 디렉토리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설치 화면만 봐도 반갑네요. ㅎㅎ
자, 설치가 다 되고 나면 바로 실행해 줍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스타크래프트 1.18의 메뉴가 나타납니다.
이제 게임은 여러분의 몫!


사실 스타도 잘 못하면서 혼자 신나서 새벽 2시 넘어서까지 게임을 했습니다.
각종 치트키를 여전히 외우고 있더군요.
치트키는 게임 중에 엔터 치고 입력 창에 치트 키 내용을 입력하면 치트가 실행됩니다.

치트키 #1. 미네랄, 가스 10000씩 채우기

'show me the money'

치트키 #2. 지도 다 보기

'black sheep wall'

치트키 #3. 발전 속도 빠르게 하기

'operation cwal'

이렇게 3개의 치트키를 번갈아 가며 이용하면서 8대 1을 신나게 했습니다.
프로토스로 시작하면서 '다크 템플러'를 2마리 합쳐 '​​다크 아칸'을 만들고, '다크 아칸'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개발해 상대편의 'scv'도 내 편으로 만들고, '드론'도 내 편으로 만들어 총 유닛수 600으로 세계정복(?)을 하면서 뿌듯해 했습니다.
며칠 전 유행한 문제인맵도 다운받아 마인드 컨트롤 해서 압도적 1위로 이기기도 했구요.

이러다 보니 새벽 2시가 훌쩍 넘을 수 밖에요.. -_-;
오늘을 시작하며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스타를 해서 그런지 기분은 상콤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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