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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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뭔가 지르는 포스팅만 하게 되는 것 같아 살짝 걱정이 됩니다.
좀 차분한 기록이 아니라 막 지르는 후기가 되는 것 같긴 한데, 재밌을 것 같아 또 하나를 질러버렸습니다. ㅠ_ㅠ

사실 지난 번에 유튜브 동영상을 한번 올렸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이거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평창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눈썰매 타는 동영상을 올렸는데,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이었습니다.
아이들과의 기록을 남기는 게 재밌기도 하고, 다시 볼 때의 즐거움도 있는 것 같아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생활에서 동영상을 찍는데는 아이폰으로도 충분하지만,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으로 PC의 화면을 녹화하면서 음성을 녹음하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게임 방송도 많이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더라도 뭔가 조그마한 것이라도 시도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컨텐츠는 시도해 가면서 늘려봐도 되니까 천천히 시험삼아 한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러려면 마이크가 하나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얼마 전에 운동하면서 영상을 보려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알리에서 질렀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 떠오르면 안되는데.. 그냥 잊고 있어야 알아서 오면 더 반가운 건데.."

아무튼 그럼 마이크도 하나 사야지라는 생각이 들어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microphone'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오, 마이크가 2개나 달린 상품이 15달러 정도 밖에 안합니다. 뭔가 부슬부슬한 털도 함께 딸려오나 봅니다.
또 질러야 겠습니다.

어느 새 결제가 완료되었네요. 알리는 역시나 무섭습니다.

이 상품도 한국까지 알리 익스프레스 무료 배송으로 온다고 합니다.
14일에서 21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이제 주문한 사실을 잊어야 겠습니다. ㅎㅎ

나중에 이게 오면 아이들 둘을 동시에 앉혀놓고 게임시키면서 말하라고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왠지 그냥 재밌을 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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